글쓰기 클럽을 1기, 2기에 이어 3기까지 수료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고 인식한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하곤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시간이 인식되는 속도가 빠르다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아까워하기 보다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겪었던 일들, 느껴왔던 소중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은 어떨까? 하구요.
그러면 적어도 시간을 아까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하게 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이 글쓰기 클럽에서 보낸 시간들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을 습관화하기 위해 이어서 들게된 이번 글쓰기 3기 기간 동안 글을 쓰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겪어온 추억과 그 시절 내가 느꼈던 감정을 기억하기 위해 되새기는 시간을 길게 가지면서 문득 '미리 내가 기록으로 남겨두었다면 기억하기 쉬웠을텐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불어 글쓰기를 함께 했던 조원들과 ZOOM으로 만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기록을 습관화하고있는 조원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지금 저는 하루를 어떻게든 남겨보기 위해 기록을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같은 글감을 두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보고, 본인만의 색깔로 글을 쓰며 서로의 글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새롭게 깨닫고 실천하고 싶은 부분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글을 써보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첫발을 디뎌보는 것이 어떨까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이라 확신합니다.